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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단독] "솔비, 처음으로 만장일치로 대상 수상"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 설립자 인터뷰

나탈 발브 FIABCN 설립자 겸 총예술감독

"권지안 작품서 풍부한 개성 느껴져

세상 질투에도 예술가의 길 가야

작품 가치 높게 평가하는 사람 많아

예전 수상자 아우구스트 비에야처럼 인정받길"


국내 솔비 개인전은 개막전에 '완판'



"아트페어에서도 권지안 작가 부스에 가장 많은 관람객이 모였고,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도 결정됐다. 권지안 작가가 강해지길 바란다."


가수 겸 화가 권지안(솔비)의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 어워드' 수상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그가 참가한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 아트페어(FIABCN) 설립자 겸 총예술감독이 직접 나섰다.


나탈 발브 FIABCN 설립자 겸 총예술감독은 13일 매일경제신문과 서면 인터뷰를 통해 아트페어와 권지안의 대상 수상과 관련해 조목조목 짚어서 설명했다.


발브 총예술감독은 수상 논란으로 아트페어의 권위가 실추되는 것에 대한 극심한 우려도 표명했다. 그는 "FIABCN은 지난 2011년 12월 바르셀로나 쇼케이스라는 브랜드로 가우디의 걸작인 카사 바틀로에서 출발했다"면서 "올해 행사는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30여 개국에서 100여 명이 넘는 참가자를 유치했다"고 강조했다. 물론 권지안의 소속사는 초청 작가로 참가했기 때문에 부스 참가비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발브 총예술감독은 "권 작가가 수상한 PIAB(PromiInteracionald'ArtdeBarcelona)21 어워즈는 와인기업인 후베 이 캄스(Juve y Camps), 미술용품업체 로얄 탈렌스(RoyalTalens), 예술전문 출판사 타센(Taschen)과 협력해 매년 열리는 FIABCN 프로그램의 국제 어워드"라고 설명했다.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훌륭한 예술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이 상을 통해서 항후 예술가들이 인정받을 수 있도록 경력 개발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권지안과 같은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즈' 수상자는 FIABCN의 다음 해 아트페어에 초청 전시될 뿐 아니라 ICM Gestora Cultural가 주관하는 다른 국가의 아트페어에도 참여하게 된다. 실제 권지안도 수상자 자격으로 내년 두바이·도쿄 등의 아트페어에 초청받았다.


발브 총예술감독은 최근 권지안 같은 수상자들 중에서 대표 주자로 도쿄에서 맹활약중인 작가 아우구스트 비에야(August Vilella·35)를 언급했다. 팝아트 성향의 작가 비에야는 현재 도쿄를 기반으로 활동중인데 홍콩, 두바이, 뉴욕, 상하이 등 세계적인 예술 도시에서 잇달아 전시를 열고 블루칩 작가로 떠올랐을 뿐 아니라 대만 아트페어 등에서도 수상했다.

그는 또 이번 아트어워드와 관련해 대상(Grand Artist Award)을 받은 권지안은 처음으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강조했다. 올해 심사위원단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예술가 로베르트 리모스(Robert Llimos)와 호세 이그나시오 카파로스(Jose Ignacio Caparros), 큐레이터인 디야라 카메노바(Dilyara Kamenova), 예술 및 문화 플랫폼 CACD 설립자 베라 베르트란(Vera Bertran) 등이 참여했는데, 팬데믹이 심해지는 바람에 총 7명 중 타국 출신 3명이 아쉽게도 불참했다고 덧붙였다.

발브 총예술감독은 권지안 작품에 대한 현지 반응에 대해 "설치미술가 최재용 작가와 협업해 꾸민 전시장 디자인으로 관람객들 호응이 뜨거웠다"며 "조각, 설치, 부조작품의 질감과 색 표현들이 돋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권 작가의 작품은 풍부한 개성, 강인함, 우아함, 섬세하고 균형 잡힌 색상 선택, 캔버스 위에서 멋스러운 질감을 갖추고 있어서 굉장히 개성이 강하고 에너지가 넘치며 독특하다"며 "심사위원들은 작업 기술과 작품의 메시지, 현장에서의 실행력 뿐만 아니라 새로운 스타일의 작품과 작가의 도전적인 정신을 찾아 심사한다"고 밝혔다.

발브 총예술감독은 권지안에게 강해지라고 당부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우리는 시기와 질투, 좌절, 악의가 많은 잔인한 사회에 살아가고 있다. 비록 사회의 일부가 인간적 가치관을 잃어 버리더라도 계속해서 그 길을 가야하고, 또 계속해서 예술, 음악, 춤 등을 통해 그녀의 감정을 표현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 "이제 그녀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많다. 권 작가는 스스로를 매우 자랑스러워해야 하고 그녀가 이뤄 온 모든 것들은 인생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지안이 소속된 엠에이피크루는 최재용 작품 'Mass' 시리즈가 일본 작가 시오타 치하루를 표절했다는 미술계 일부의 의혹 제기에 대해 적극 반박했다.

엠에이피크루는 "최재용 작가는 라이프치히 국립미술대학교에서 설치미술을 전공한 후 독일에서 활약해왔으며 2009년부터 관련 작업을 해왔고 이탈리아 베니스 국제예술공모전을 시작으로 독일·스페인·네덜란드·미국 등에서 전시해서 언론에 공개된 바 있다"고 주장했다.


또 치하루의 작업은 실로, 최재용 작가는 스트롱핀(옷의 태그에 거는 투명 고리)으로 작업하는 등 재료도 다른데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이유만으로 표절 논란이 벌어져 유감이라는 것이다.

내년 1월 6일까지 권지안 개인전 '영혼의 빨래'를 여는 갤러리나우 관계자는 "주요 고객들이 키아프(한국국제아트페어) 때 권 작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바르셀로나 전시 전에 미리 작품을 선점했으며, 개인전 개막도 하기 전에 작품 26점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azure@mk.co.kr)


출처: 매일경제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3&oid=009&aid=0004893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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