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perism BLUE

하이퍼리즘 레드’의 주제가 ‘여성의 상처’라면, 이에 이은 연작 ‘하이퍼리즘 블루’는 사회적 계층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담았다.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사회적 기준을 보며 ‘하이클래스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클래스’가 정해진 채 삶의 경주를 시작하는 사람들의 우울과 외로움을 음악과 미술로 표현한 작품이다.
‘블루’는 캔버스의 형태적 변화가 가장 큰 특징이다. 작가는 퍼포먼스 후 캔버스에 남겨진 물감의 흔적 위에 텍스트들을 채워넣었다. 화려한 형광 물감으로 비춰지는 미로 형상을 통해 혼란스런 사회를 살아가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화려함, 그리고 그 이면에 병들어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가는 1년간 62년 전통의 비스포크 브랜드 ‘장미라사’ 뮤즈로 활동하면서 수트를 입었을 때 달라지는 시선과 내면의 변화를 직접 경험하고 ‘클래스’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슈트를 생각했다. 평면 작업이었던 '캔버스'가 '수트'로 변형되며 조형적 형태로 결과물을 확장시켰다. 음악·미술·무용·회화·퍼포먼스·해프닝에 패션까지 영역을 넓히며 예술의 범위를 확대했다. 수트를 입고 변화를 체험한 1년의 시간부터 퍼포먼스 페인팅, 경매, 캔버스 수트 제작까지 ‘클래스’를 상징하는 해프닝들이 이어져 “’클래스’가 우리 삶에 어떤 의미인가?”라는 질문을 모두에게 던졌다. 더불어 진정 의미있는 삶이 무엇인지에 대한 개념을 예술적으로 고찰한다.

​<작가 노트>

BLUE: Class consciousness - 치열한 경쟁사회
만들어진 화려한 겉치레는 우리를 병들게 하고 있다. 더이상 생계는 우릴 위협하지 않고, SNS 사회의 보여짐에 집착한다. 명품 옷으로 휘감겨진 그 사람의 외형적 가치, 자동차의 브랜드로 평가되는 직위, 좋은 집과 사는 동네가 상징하는 계급 그리고 고상한 취미들이 어떻게 보여지느냐에 따라 사람의 등급이 나눠진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축적하여 그것을 누리며 사는 것은 성공의 기준이 되어있다. 마음의 빈틈조차 용납할 수 없는 우리가 사는 사회 속 지금 무엇이 가장 하이클라스일까 고민해본다. 화려한 인생이라는 무대 뒤, 흐르는 적막.. 고독함은 그저 인간 스스로만이 짊어져야 하는 것일까? 극단적 표현으로 분리되는 '좋아요' 세상 속 클라스. 우리가 올려야 하는 클라스는 진정 무엇인지, 그렇다한들 얼마나 본능적 외로움을 채울 수 있을지... 화려한 치장에 집착하는 것, 또한 그것들을 무시할 수 없는 사회적 시스템, 타인의 시선, 인간의 본질과 멀어지는 성공의 알람들, 돼지몸에 찍힌 도장과 다를 것 없는 인간 등급, 외로움을 채우기 위해 치유로 둔갑한 치장. 그렇게 병들어진 내면은 외면 받고 있다.
What's your class?
"무엇이 우리의 클라스를 높이기 위한 최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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